대구시, 사망자 3명 확인 ‘모두 70대’…누적 확진자 4,285명_우연의 게임은 무엇입니까_krvip

대구시, 사망자 3명 확인 ‘모두 70대’…누적 확진자 4,285명_암웨이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대구·경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고, 사망자도 잇따랐습니다.

어제부턴 경증 확진자들을 모아서 치료할 '생활치료센터'가 대구에서 운영을 시작했는데요,

대구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홍 기자,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가 4천 명을 넘어섰죠? 사망자도 추가됐다는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구경북에서는 오늘 0시 기준으로 58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519명, 경북 61명입니다.

이로써 대구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4천285명으로, 4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젯밤 대구에선 2명이 숨진 데 이어 오늘 새벽 또다른 한 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들 사망자 3명은 정부 집계에 아직 포함되지 않았지만 대구시에서 공식 확인한 내용인데요,

어젯밤 숨진 2명은 사망 뒤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는 숨진 이들이 모두 70대이고, 평소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등 지병을 앓았던 기저질환자였다고 밝혔습니다.

신천지교회 신도들에 대한 관리와 검체 검사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검체 검사를 마친 대구 신천지 신도 3천3백 명 가운데 68%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신도들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 기간을 5일 더 연장하고, 구군 공무원이 전담 관리해서 전원이 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경상북도는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경산 지역 신도들로, 대구경북 최초 확진자인 31번 환자와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상북도는 도내 신천지교회와 시설 70곳을 파악해 방역과 폐쇄 조치를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대구 중앙교육연수원에는 어제 환자들의 입소가 완료됐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구 중앙교육연수원은 국내 최초 감염병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돼, 어제 160명의 환자 이송을 마쳤습니다.

입소자들은 대부분 증상이 약하거나 없는 사람들인데요,

경북대병원 의료진 5명과 보건복지부 파견 의료진 13명이 24시간 상주하면서 환자들의 상태를 살피고 있습니다.

대구시 감염병관리단은 확진자들 전원에 대해 현재 증상과 기저질환, 연령 등에 따라 네 단계로 중증도를 나눠 관리합니다.

내일(4일)부터 추가 입소가 예정된 생활치료센터로, 삼성 영덕연수원과 농협 경주교육원, 문경 서울대병원인재원 등이 있지만 다 합쳐도 7백여 실 밖에 되지 않는데요,

현재 자택에서 대기 중인 확진자가 2천 명을 넘기 때문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 때문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3천실 규모의 병상 확보와 의료진 지원을 위해 대통령 긴급명령권 발동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